올 더위는 정말 늦게까지도 이어져서 야외활동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제 곧 선선한 날씨가 올거고, 그 날을 준비하면서 분당 실내골프연습장을 찾았습니다.
분당 정자동에는 GDR 본사 직영점이 있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
정자동에 있는 'GDR 아카데미 분당 정자점'에서 골프 실내 연습을 하고 온 후기를 공유드립니다.
GDR 아카데미 분당 정자점
주소 : 성남시 분당구 내정로 17번길 2, 한솔 플라자 2층
타석수 : 48 타석
운영시간 : 평일 6:00 ~ 23:00 / 주말 10:00 ~ 19:00
정자동 실내 골프연습장, GDR 아카데미는 한솔 플라자 2층에 있어요. 예전에 제가 이 동네 살때는 버거킹 옆 건물로 말하면 빠른데, 이제는 키즈까페인 '플렉스키즈클럽'이 있는 건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 동네에서 한솥시켜 먹곤 했었는데 이제는 골프연습을 하러 이 건물을 방문했습니다.
예약한 시간이 되어서 로비를 바로 지나 입장하니 타석이 48개 있는 만큼, 넓은 공간이 바로 나옵니다.
뻥~~ 뚫려있는 넓은 공간이 나와서 개방감이 좋았고, 마침 간 날은 방문한 손님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여유롭게 연습을 바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곳은 메인 공간인데 이 외에도 기둥 뒤쪽이나 곳곳에 골프연습 스크린이 많습니다. 자리는 항상 여유로울 듯 해요.
GDR 아카데미 연습장 실내
제가 예약한 자리입니다. 측면과 정면에 카메라와 센서가 있습니다. 그리고 앉을 수 있는 의자에 골프채를 같이 놓을 수 있는 일체형 의자가 있어요. 테이블도 같이 일체형이라 간단한 개인짐들도 놓을 수 있습니다.
다만 스크린이 조금 작아서 초보자가 앞/뒤에 있으면 공이 튀어올 것 같기도 해요.
자리 앞에 있는 카메라와 모니터가 있는 기계에서는 제가 연습할 수 있는 모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오늘 7번 아이언부터 천천히 GDR 아카데미에서 연습하고 갈거예요.
왼쪽은 프로의 스윙을 보여주고 오른쪽은 내 스윙을 보면서 비교할 수 있어요.
채를 휘두르는 뿐만 아니라, 맞는 임팩트 순간도 분석해서 아래처럼 내 상태를 보여준다.
스윙의 궤도에서부터 공의 어느 지점을 맞았는지도 볼 수 있어서 누적된 데이터로 내 스윙의 현재를 알 수 있다.
내 스윙 자세를 분석해서 스윙궤도, 임팩트 순간의 각도, 공의 방향, 거리, 각도 등 각종 정보들이 나옵니다.
그렇게 연습을 해서도 모자르다 라고 느껴지면, 왼쪽 화면에 프로의 자세를 띄워놓고 내가 혼자 천천히 따라하면서 포인트, 포인트를 짚어서 연습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드릴(훈련) 영상들을 보면 스윙의 구간 구간 뿐만 아니라, 상황에 맞는 어프로치 연습도 할 수 있습니다.
퍼팅장과 탈의실 etc..
골프에서 스윙도 중요하지만, 정말 타수를 줄이는 데에 제일 필요한 건 퍼팅입니다.
퍼팅 연습장도 숏퍼팅부터 롱퍼팅까지 연습하기 좋게 아주 길게 퍼팅연습장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공간 자체는 좁아서 여러명이 같이 연습하기엔 어려워 보이지만, 연습장 자체가 길기 때문에 롱퍼팅 거리 감각을 익히기엔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정자동 GDR 아카데미 골프 연습장에서 제일 특이하게 봤던 부분은, 퍼팅장에 있는 공 입니다.
이 공은 다른 연습장에서 한번도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공 2개를 이어 붙여서 2개가 동시에 앞으로 굴러가게끔 연습할 수 있는 도구 입니다.
골프공 2개가 일직선으로 붙어있다보니 일직선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는데, 내 퍼팅 임팩트가 똑바른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이 공으로 연습하면서 20번 친 것 중에 1~2 번 정도만 직선으로 굴러가고, 나머지는 다 위, 아래로 굴러가서 내 퍼팅 임팩트 순간이 제대로 맞지 않는 것도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이 공으로 연습하면 퍼팅 시, 똑바로 갈 수 있는 연습하기엔 아주 좋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정자동 GDR 아카데미에서는 탈의실도 있습니다. 회사에서나 다른 곳에서 바로 올 때, 갈아 입을 수 있는 옷을 가져오면 충분히 연습하고 집에 갈 수 있습니다. 다만 샤워시설까진 있지 않아서 운동복으로 갈아입을 때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주차 등록도 2시간 지원해주기 때문에, 차를 가져오시는 분들도 골프 1시간 연습하고 30분 퍼팅 연습하면 하루 루틴으로는 충분할 것 같습니다.
분당 GDR 골프 아카데미에서 연습하면서, 프로들의 연습을 보면서 내 자세를 보면서 연습하기에 좋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연습을 할 때는, 내가 그 스윙을 보면서 알아서 연습해야하다보니 한계가 느껴졌던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내 스윙을 보는 것만으로도 프로들 스윙과 미러링 하면서 연습할 수 있기에, 그 자체만으로 너무 좋았다.
따로 GDR 어플을 설치하면, 내 연습 스윙들을 핸드폰으로도 계속 분석해줄 수 있다고 한다.
오늘 열심히 연습했으니까 이따 집에 가서 GDR 어플로 내가 연습한 것을 다시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