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열고 들어가니 여기가 중국 항저우 !! 용인시 수지 훠궈 대표 맛집 “미가” (+입장 대기 팁)
안녕하세요,
용인시 수지 수지구청에는 중국을 그래도 옮겨온 것 같은 맛집이 있다고 해서, 부모님 생신 때 모처럼 모시고 식사를 했습니다.
가보니까 정말 중국에 온 것 같은 냄새와 분위기, 심지어 일하시는 분들까지 내가 중국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던 수지구청 수지 대표 훠궈와 양꼬치 맛집, '미가' 후기 포스팅입니다.
수지 풍덕천동 맛집, "미가 훠궈 양고기"
https://place.map.kakao.com/12065307?referrer=daumsearch_local
위치 :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로140번길 15 미성빌딩 1층
주차 : 자체건물 3층 ~ 5층 주차 가능. (1, 2층은 식당이고 그 위부터는 주차타워를 겸하고 있다)
영업시간 : 월~토 11:30 ~ 24:00 / 일 11:30 ~ 23:00
용인 수지에서 워낙 양꼬치와 훠궈 맛집으로 유명한 식당이라, 방문 전부터 각종 포스팅을 많이 검색하면서 사전 지식을 많이 쌓았다.
많은 포스팅을 보면서 필수적으로 크게 아래 세 가지를 가장 주의해야한다는 것을 알았다.
1. 첫번째로는 주차하기가 매우 힘든 맛집이라는 것.
2. 두번째로는 주차를 하더라도 대기가 어마어마하다는 것.
3. 세번째로는 메뉴의 구성이 정말 '중국 현지'의 메뉴 느낌나는 것이 많다는 것 !!


주차팁 와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한 입장 팁
우리가 방문한 날은 토요일, 주말 아침이었는데 관련 글을 검색하면서 11시반 오픈이라 하더라도 조금 더 일찍부터 대기 접수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간 것이 아아아주 우리에겐 생명줄과 같은 정보였다.
캐치테이블로 미리 접수할 수 있다는 것으로 알고 갔는데, 와이프말로는 그냥 노트에 미리 적어놓게 되어있다고 한다.
우리가 방문한 날 고장이 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우리는 일찍 접수한 만큼, 일찍 들어갈 수 있어서 이러나 저러나 입장만 할 수 있으면 됐지 뭘.
그리고 미가 주차는 왕도가 없다. 주차 역시 일찍 도착하는 것이 최고다.
11시반 오픈이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그냥 11시 전부터는 기다리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유일한 팁인 것 같다.
미리 알고 가야하는 '미가'의 메뉴


부모님을 모시고 갔기에, 부모님이 평소에 드시지 못했던 메뉴이면서도 거부감이 없는 메뉴를 선택하고 싶었다.
양꼬치야 어디서든 먹을 수 있는 메뉴라서 우리는 '훠궈'를 택했다.
이번에는 미리 준비를 못해서 하루 전 예약해야하는 양다리 바베큐나 북경오리를 먹지 못했는데, 이번 방문이 매우 만족스러워서 다음번에 한번 더 올 예정이고 그때는 미가 양다리 바베큐를 예약해서 먹어보기로 했다.
늘 그렇듯, 훠궈는 '백탕'과 '홍탕'을 반반씩 시켰고, 미가의 좋은 점은 수지 맛집답게 소스를 내가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게 '셀프 소스바'가 있다는 것이 특이한 점이었다. (셀프 소스바는 아래에서 다시 소개)


그리고 미가에서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시키는 메뉴로는 '마약볶음밥' 과 가지 탕수육이라고 불리는 '위샹채툐' 입니다. 기본적으로 꿔바로우도 시켰지만, 사실 구색 맞추기였고 '가지 탕수육' 이 정말 바삭바삭함으로는 맛집답게 압권이었습니다.
셀프바에 있는 배추와 청경채, 버섯과 두부를 언제든지 추가해서 먹을 수 있었고 육수 또한 추가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꿔바로우와 마약볶음밥은 너무 중국 현지음식점의 느낌이 강하면 부모님이 별로 안좋아하실까봐 주문한 음식이었는데, 마약볶음밥은 마늘쫑을 잘게 썰어서 볶은 양념이 함께 있어 약간 매콤한 느낌의 양념이 좋았다.
이 볶음밥은 다음도 또 시키겠어 !

그리고 이 가지 탕수육의 별명이, '가지 탕후루'라고 하는데 그 별명에 걸맞게 튀깁옷이 정말 바삭바삭하다.
튀김 옷이 살짝 달달한데, 한번 씹어 먹어도 그 네모난 모양이 그대로 유지가 되어 속 재료가 그대로 보인다. 누가 지은 별명인지는 몰라도 가지 탕후루라는 별명이 정말 잘 어울렸다. (참고로 맛은 매콤달콤하다. 탕후루 맛이 아니다.)
셀프 야채바 및 셀프 소스바
수지 미가에서 또 재밌는 점은 야채를 무제한으로 가져와서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야채의 종류는 배추, 청경채, 숙주, 느타리 버섯에서 부터 포두부 등등 이 있고, 훠궈 육수와 얼음+물도 여기서 떠다 먹을 수 있다.
그리고 그 오른쪽에는 수십가지의 소스가 있고, 그 위에 있는 화면에서는 추천 양념 레시피가 돌아가면서 나온다.
그게 아니더라도, 내가 먹고싶은 양념들을 알아서 섞으면서 '나만의 레시피 소스'도 얼마든지 마음대로 창조할 수 있다.
땅콩소스에서 부터 각종 젓갈류, 고수, 매운 청유소스, 부추꽃소스, 굴소스, 다진마늘 등 없는 것이 없는 것 같다.
너무 다양해서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마당에 모니터에서 추천 소스 조합은 정말 감사했다. 기본적으로 세팅이 되어있는 소스에 내가 조금 더 취향을 가미하기만 해도 색다른 느낌을 주기에는 충분하다.




부모님이 너무 좋아해서 다음에 꼭!! 한번 더 가기로 했고, 용인 수지에서 가장 유명한 양꼬치, 훠궈 맛집인 만큼 역시나 그 규모에서부터 어마어마했고 메뉴의 구성도 다른 중국집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메뉴들이 많아 좋은 점도 있었다.
어쩌면 건대 쪽 양꼬치 거리보다 가까운 수지구청쪽 용인 수지에서 훨씬 더 중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가 많았던 것 같다. 그런데 그러면서도 거부감이 크게 들지 않아서 더더욱 어른들이나 가족모임하기에 좋은 식당이었다.
일단 인테리어에서부터 너무 개성 강하고 특색이 있다보니 특별한 날, 특별한 사람들과 약속 잡고 가기엔 너무나도 좋은 식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