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함께 식사한 분위기 좋은 구성 천지연
본문 바로가기
아이와 함께 먹어봐요

부모님과 함께 식사한 분위기 좋은 구성 천지연

by 딸하나아들하나인더용인 2025. 2. 2.
반응형

구정 즈음에는 항상 엄마의 생신이 음력으로 찾아와서 근처 고깃집을 알아보다가 ‘천지연’이라는 곳이 분위기가 좋아보여 이번에 예약하고 다녀왔습니다. (내돈내산)
다녀온 느낌을 남겨두고 싶어 포스팅 올립니다.


천지연“ 구성점

천지연
주소 : 경기 용인시 기흥구 마북로 7
교통 : 대중교통 보다는 자차 이용을 추천합니다.
         건물 부지 내에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 여유있어요.


실내 인테리어

  들어가자마자 제일 독특하게 느낀 점은 다리를 건널 수 있다는 거예요. 미처 사진은 못찍었지만 실내공간에 다리가 있다는 게 왠지 다른 세계로 넘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색달랐어요.

그리고 신발을 벗고 들어감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좋았던 것은 앉는 자리의 바닥이 파여있어서 식탁에 앉는 것 만큼이나 편했다는 거예요. 등받이가 필요한 사람은 좌식 등받이 의자를 가지고 와서 앉을 수 있어요.
요즘은 어딜 가든 좌식으로 앉는 곳이 없기 마련인데, 식탁이 아닌 바닥이 파여있는 공간은 뭔가 조금 더 정갈하고 색다른 매력을 주는 것 같아서 좋아요.
어르신들도 무릎이 아프지 않아서 좋은 건 당연하지요.  


메뉴와 음식

점심 특선으로는 솥밥이나 냉면을 선택할 수 있고 고기구이가 21,900 원과 25,900 원에 먹을 수 있습니다.
돼지 숯불 양념구이는 수입산이고 한돈은 국내산이겠지만, 사실 나는 차이를 모르겠어서 일반 돼지 숯불양념구이를 먹을 것 같다.  그외에도 생갈빗살이나 우대갈비를 선택할 수도 있어요.
점심은 평일 11:30분부터 오후 4:00 까지이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점심 특선을 먹을 수 없다고 합니다.


양념고기와 생고기 메뉴판이다. 색다른 인테리어임에도 고기집의 메뉴는 비슷비슷합니다.
부모님과의 식사도 처음에는 생갈비살로 시작해서 양념숯불구이로 마무리했습니다. 소금찍어먹는 생고기에서 양념고기의 마무리는 항상 어느 고깃집을 가도 정해진 코스처럼 시키는 것 같습니다. ㅎㅎ
다만 요즘은 1인분의 무게가 150g에서 점점 무게가 줄어들어서 이제는 130g 이 1인분이 대세가 된 것 같습니다. 어느 집은 100g 까지 기본 단위가 내려간 집도 있다고 해요.


후식으로 먹는 냉면과 된장찌개, 밥, 주류의 가격입니다.
된장찌개가 조금 크게 나와서 2인분 기준이예요. 하지만 공기밥이 포함된 건 아니라서 공기밥은 따로 시켜야 합니다.
  


생갈비살 고기의 때깔은 좋습니다. (4인분 기준)
직원분이 직접 구워주셔서 우리가 뭘 할일은 없었고, 구워주시는 고기를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됩니다.
고기집 가면 한 명은 고기를 전담으로 굽느라고 말할새도 없고 정신없기 마련인데 구워주시는 분이 계시니 어르신들을 모시고 가도 번잡스럽지 않아요. 그리고 저희는 아이가 2명이라 더더욱 고기에 신경쓸 수가 없는데 구워주시니까 편합니다.
다만 고기의 g 이 요즘은 작아져서 절대적인 양이 줄어든 것 같은 아쉬운 마음은 어쩔 수 없겠어요 ㅠ

크으~~
이렇게 맛있게 구워진 고기를 그릇에 옮겨 담아주시면 우리는 젓가락으로 먹기만 하면 됩니다.



생고기를 먹고난 다음에는 양념갈비죠.
사진은 2인분을 주문한 양 입니다. 큰 덩어리 2개와 작은 덩어리 2개가 나와요.



밑반찬은 좀 아쉬운 편입니다.
잡채, 야채튀김, 배추 샐러드, 물김치, 식혜, 양념게장, 멸치볶음, 상추와 깻잎이 나오는데 밑반찬이라고 딱히 뭔가 먹기에 아쉬운 느낌이예요. 기본적으로 세팅되는데 의의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는 리필한 잡채가 따뜻했고, 식혜, 배추 샐러드 정도는 맛있게 잘 먹었어요.


후식으로 주문한 물냉면과 비빔냉면, 된장찌개 입니다.
부모님도 고기를 드신 후엔 항상 탄수화물로 마무리해야하는 건 똑같아요 ㅎㅎㅎ 저는 물냉면은 먹었고, 아버지는 비빔냉면, 어머니는 된장찌개를 시켜드셨습니다.
맛있는 고기를 먹어도 마무리는 밥 한 숟가락이라도 들어가야 개운하고 포만감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국룰인가봐요.
칼칼한 된장찌개를 저도 한 숟가락 먹어니까 부모님이 말씀하시는 개운하다는 느낌을 알 것 같습니다. ㅎㅎ




부모님을 모시고 간, 천지연 구성점.
화려한 외관만큼이나 분위기는 좋았고, 구워주시는 고기를 편하게 잘 먹고 왔습니다.

하지만 다음 번엔 다른 곳을 이용해서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내돈내산 후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