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주말은 장마도 시작되었다고 하고 앞으로도 계속 비 소식도 있고 해서, 집에서는 조금 멀지만 가성비가 진짜 좋은 '오산 버드파크' 를 다녀온 내돈 내산 포스팅 입니다.
아이들이 있는 분들은 이미 잘 알고 계시겠지만 주말에 비가 오면 어딜 가야하나 매번 고민하고 키즈 까페만 가는 것도 지겹거든요. 저희 집 둘째가 곧 24개월이 되어서, 마지막 무료 찬스를 잡자 싶어서 부랴부랴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오산에는 전통 시장도 있어서 오산 시장 맛집을 검색하면 칼국수, 수제비, 돈까스, 만두 등 유명한 맛집들도 꽤 많아요.
곧 시작하는 방학기간에도, 장마기간 동안 키즈까페 대신에 아이들과 함께 더위를 피해서 실내로 가기 좋은 실내 동물원 후기 입니다.
오산 버드파크
주 소 : 경기도 오산시 성호대로 141 오산시청
영업시간 : 매일 10:00 - 19:00
주 차 : 버드파크 주차장 (매우 저렴)
버드파크는 오산시청과 같은 공간에 있어요. 그래서 네비게이션 찍고 오실 때도 '오산시청'으로 검색하셔도 좋고 '버드파크'로 검색하셔도 좋습니다.
버드파크의 또 좋은 점은 주차비가 아주 저렴하다는 것 입니다. 오산시청의 주차장을 이용할 수도 있고, 운암 공영주차장(버드파크 주차장) 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 오산시청 주차장 : 주말 무료 / 평일 1시간 무료 + 30분 500원씩.
- 운암 공영주차장 : 주말, 평일 2시간 무료, 30분 600원씩.
주차공간은 아주 많기 때문에, 차를 갖고 오셔도 큰 고민은 없으실 거예요.
버드파크 입장료 / 할인 / 무료입장


네이버 예매를 통하면 약 20% 정도 할인된 금액으로 예매하실 수 있어요. (예전에는 오산시민 할인도 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까 오산시민할인은 없어졌어요. )
그리고 24개월 미만 유아 어린이들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65세 어른들도 소아 기준으로 할인이 되기 때문에,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오는 아이들도 많이 보였어요.
입구 놀이터 / 대형 미끄럼틀 / 물 놀이터 / 분수대
버드파크 앞에는 아주 큰 나무 모양의 놀이터가 있어요.
약 3층 정도 높이 정도 되고, 아이들이 올라가기에도 위험하거나 불편하게 되어 있진 않아요.
그렇게 올라가면, 아주 긴~~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올 수도 있고 다시 걸어 내려올 수도 있어요.



그런데 이 놀이터는 여름철이 되면 물놀이터로 변신하기도 합니다.
제가 갔던 때는 아직 운영하기 전이었는데, 7월 주말부터는 사진에서 보이는 바닥 전체가 물로 가득해서 거의 워터파크 와 다르지 않을 정도로 바뀌기도 합니다.
버드 파크 입장
버드파크에서는 평일과 주말 모두 생태설명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물론 평일에는 사람이 적다보니, 모든 일정들이 있진 않고 아래 시간표 처럼 특정 요일에 특정 동물들을 생태설명회하고 먹이주기 체험 및 만질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아래 요일별, 시간별 생태설명회 표 참조)
주말에 가면 거의 한 시간에 한 번씩 설명회를 하기 때문에, 다양한 동물들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어요.
그리고 이 설명회가 좋은 점은 퀴즈를 내준다는 것 !!!
그 퀴즈를 맞추면 채소 스틱을 제외하고 새와 잉어 먹이를 주는데 저는 이 날, 무려 10개나 받았어요 !
그래서 채소스틱을 하나만 사서 아쉬울 뻔한 체험을 아주 실컷 할 수 있었습니다.






버드파크는 이름에 걸맞게 새들을 아주 가까이서 만져보고 다양한 체험들을 할 수 있다.
새 외에도 너구리, 미어캣, 거북이, 잉어 등 많은 동물들을 볼 수 있지만 가장 하이라이트는 역시나 '새' 다.
아쉽게도 내가 갔던 시간은 3시 정도로 약간 늦은 시간이어서 그런지 새들이 배가 불러서 잘 오지 않았다.
그래도 손을 가까이 대니까 세 마리, 네 마리 정도는 앉아서 먹이를 먹어주긴 해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활강장' 이었어요.
끝에서 끝까지 공간이 꽤나 긴데, 먹이를 주다보면 새들이 종종 힘껏 날았다가 바람 타고 활강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예쁩니다.
작은 새들이지만 온 세상을 날아다녀야 할텐데, 그나마라도 이런 공간으로 새들에게 스트레스를 풀릴 수 있는 공간을 준다는 것이 새삼 고맙기도 하면서 새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생기기도 하는 공간이었어요.
작은 새들도 이렇게 큰 공간이 필요한데, 다른 동물원에 있는 큰 새들을 얼마나 답답할까 라고 안쓰러운 마음이 들기도 했어요. 하지만 새들이 이쪽 끝에서 저쪽 끝으로 날아가는 모습을 보면 정말 강력 추천 !!! 하는 장면 입니다.




오산 버드파크 느낀 점.
오산이면 집에서 30-40분이면 충분히 도착하고 장마가 시작되서 비가 오거나 너무 더워서 밖에서 활동하기 안좋은 날이면 실내로 추천한 곳을 찾아보는데, 주차도 넓고 아주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매번 키즈까페만 가다보니 아이들도 체험적인 면에서 아쉬울 때가 많았는데 버드파크는 곳은 작고 귀여운 새들에게 먹이를 주면서 직접 만져보고 손 위에 앉혀서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체험이라 정서 발달에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새 뿐만 아니라 상어, 물고기, 펭귄, 토끼, 카피바라, 부엉이, 뱀, 다람쥐 등등 정말 많은 동물들을 만나고 볼 수 있어서 더더욱 좋아요.
사육사 분들도 유쾌해서 퀴즈 푸는 재미도 있고, 뱀을 목에 직접 둘러보기도 하고 큰 동물원이 아니더라도 가까운 곳에서 직접 만날 수 있고, 심지어 시장도 가까워서 전통시장 둘러보는 재미도 좋습니다.
이번 장마기간에, 방학기간에 동물들을 직접 만나고 체험할 수 있는 실내 동물원 어떠세요 ?
'아이와 함께 놀러가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긴 조금 아쉬웠어요 - 칼봉산 자연휴양림 후기 (0) | 2024.08.06 |
---|---|
자연휴양림 세계의 에르메스(?), 소백산 자연휴양림 숙박 후기 (29) | 2024.08.05 |
당근으로 내돈내산 스쿳앤라이드 킥1 만족후기 (0) | 2024.05.09 |
용인시 육아지원센터 '상현점' - 영유아체험실 (0) | 2024.03.18 |
‘KT 이벤트 당첨’ 하리보 런치박스 세트 - 수지 성복 롯데몰 키즈까페, 더 블랙벨트 (0) | 2024.0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