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린이들에게도 먹일 수 있는 생약성분의 어린이 소화제, 백초시럽 포스팅입니다.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면 콧물이 나거나 기침을 하니까 금방 알 수 있는데 체한 것은 잘 알기가 어려워요 ㅜ
속이 안좋은 증상 중 그나마 배탈이 난 건, 설사를 하니까 금새 알 수 있지만 체한 증상은 아이가 정확하게 설명하기도 어렵고, 머리 아프다고 하거나 배가 아프다고만 하니 증상을 정확히 알기 쉽지 않습니다.
간단하게나마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아이를 눕히고 ‘위’ 가 있는 부분을 살짝 눌렀을 때, 단단하게 느껴지거나 만졌을 때 아픈 증상으로 아이가 체했다는 것을 가늠할 수 있어요.
그래도 말을 할 수 있는 정도가 되면, 속이 안좋다고 표현도 하고 설사를 하니 어떤 약을 먹여야 하나 고민이 됐었어요. 그러다가 ‘백초’ 라는 소화제를 알게 됐고 이제는 집에 상비해놓는 어린이 소화제 입니다. (내돈내산)
- 백초 성분 분석
박스에 씌여있는 성분표는 100ml 기준인데, 백초 낱개의 한 포에 5ml 씩 포장되어있어요.
환산하면 1/20 이라는건데 다른 약들처럼, 1포 기준으로 씌여있었으면 좋았을 뻔 했어요 ^^
• 감초엑스 : 1,000mg
감초 성분을 정제수로 뽑아내고 물을 증발시켜 만든 것으로 ‘약방의 감초’라는 말로 유명한 것 처럼 한약에 꼭 들어는 성분이예요. 맛이 달고 해로운 독을 풀어주고 동의보감에 의하면 한약재들 사이의 충돌을 완화시킨다고 합니다. 해독 작용 외에도 위산 분비를 억제해 위를 보호하고 속이 더부룩 할때도 도움을 줘요. 그리고 기관지에도 작용해 목이 붓거나 기침, 가래에도 도움을 주는 성분이예요. 다만, 너무 과하게 많이 섭취하면 주의 사항으로 부종이나 고혈압의 위험이 있지만 한 포에 들어있는 정도로는 영향 끼치지 않을 정도예요.
• 아선약20%에탄올추출액(1→2.5) : 8.5ml
아선약은 아선약수에서 추출한 것으로 지사(설사)를 멈추게 하는데 효과가 있어요. 그 외에도 주로 면역력에 작용해서 염증을 억제하고, 알레르기 반응을 줄여줘요.
• 황련·황백50%에탄올추출액(1→2.5) : 5.8ml
- 황련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약초로 베르베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요. 이 성분은 상체의 열을 내려주고 설사, 배가 팽팽한 팽만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한약재 입니다.
- 황백 또한 베르베린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황련과는 다르게 하체의 열을 내려 줍니다.
산초과에 속한 황벽나무의 껍질로 설사, 황달에 도움주고 포도상구균 외 세균에도 살균을 합니다.
• 인삼유동엑스 : 0.3ml
인삼을 물에 살짝 적셔 끓여낸 유동상태로 만든 엑기스로, 인삼의 사포닌 성분이 유해산소를 억제하고 면역세포를 활성화해서 면역력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인삼의 성분이 말단 혈관을 확장하여 혈액순환을 좋게 만드므로, 몸의 순환을 도와줘서 체한 기운을 풀어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 육계70%에탄올틴크(1→5) : 3.5ml
육계는 ‘육계나무’ 라는 나무 껍질을 추출하여 말려 끓인 것으로, 묽은 변(설사), 구토, 해열, 진균작용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 황금연조엑스(2.5→1) : 120mg
아까 황련, 황백 외에도 ‘황금’이라는 약초를 묶어서 ‘삼황약’ 이라고 합니다.
황금이라는 약초는 대장염, 설사, 위열을 치료하고 소장 활동을 돕습니다.
• 용담에탄올추출액(1→0.88) : 0.8ml
용담은 ‘용의 쓸개’라는 뜻의 약초로, 용담초의 뿌리를 약재로 사용하는데 곰의 쓸개보다 더 써서 용의 쓸개만큼 쓰다 라는 뜻으로 지은 약초 라고 합니다. 이름의 유래부터가 우리 아이들이 잘 먹지 않을 이름이예요ㅠ
하지만 그만큼 효능이 좋아서 들어갔겠죠? 함유되어 있는 성분이 여러 역할을 하는데, 그 중에 위액 분비를 촉진시키고, 항염작용, 항알러지작용을 해서 소화기쪽의 병을 개선해요. 그리고 소염, 해열 작용도 같이 합니다.
- 복용 시 주의사항
위 팽만감, 소화불량, 과식으로 인한 체함, 구역, 구토, 변비, 묽은 변(설사) 등 아이들 속이 불편할때 먹일 수 있는 소화제에 걸맞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요.
용법과 용량, 복용 시 주의사항
소아 기준,
1세 ~ 2세 : 2.0 ml
3세 ~ 4세: 2.5 ml
5세 ~ 7세 : 3.5ml
8세 ~ 10세 : 5.0ml
11세 ~ 14세 : 6.5ml
그 위로 15세 부터 성인은 10ml 를 나이에 맞게 용량 맞춰서 복용하면 됩니다.
복용 타이밍은 1일 3회 식사 후에 아이들에게 먹이면 되고, 복용간격은 4시간 이상이어야 합니다.
복용 시 주의사항을 보면 만 3개월 미만의 영아는 복용하지 말라고 되어있어요 !!
만 3개월이 지났더라도, 만 1세 미만의 영아는 약을 복용하는 것 보단, 의사를 찾아가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그 외 주의 사항으로는 고혈압이나 고령자, 신장 장애 환자 같은 분들은 드시기 전에 의사와 상의해야합니다. 이뇨제과 병용하여 드실 경우엔 특히나 더 주의해야하는데 드시기 전에 의사와 꼭 사전에 상의를 해야합니다.
그래도 드셨을 경우, 얼굴과 손발이 붓거나, 눈이 감기고 손이 굳어지거나 두통, 무력감, 마비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각 복용을 중지하고 의사를 찾아가야 해요.
백초는 어린이용 배탈약, 소화정장제로 위와 장에 탈났을 때 거의 다 효과가 있어요.
변비나 설사 같이 서로 반대되는 탈난 증상에도 위장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먹여도 됩니다.
어린이들이 먹을 수 있는 소화제나 위장약들이 별로 없기 때문에 이 약을 아이를 키우는 집에선 구비해놓으면 정말 괜찮아요.
특히나 여행갈 때는 평소에 안먹는 것을 먹기도 하고 많이 먹게 되니까 소화제는 여행 상비약으로 백초를 가져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백초 시럽은 어린이 소화제로 저희 5세, 2세 아이들이 잘 먹어야 하는데 포장에 씌여 있는 것 처럼, 특이한 맛과 향이 나서 아이들이 잘 먹지 않는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요 ㅜ
제가 직접 먹어보니까 활명수 엑기스 같은 맛이 나요. 확실히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향이나 맛은 아니죠 ㅎㅎㅎㅎ
약의 성분을 하나하나 다 찾아보니, 양약 이라기보단 한약에 가까운 약이예요. 그리고 소화제 뿐만 아니라, 피부 알러지 반응, 해열 등 구비해두면 여행이나 집안에서도 있을 때에도 여러 증상에 효과를 보일 수 있는 성분이였습니다.
체하거나 설사를 하는 증상은 소화기가 약해진 것인데, 이 약초들은 위와 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하지만 몸속의 수분 (피와 체성분)을 도와 알러지도 개선하는 성분들이 많아요 !
아이들 소화제 ‘백초 시럽’을 찾다보니 의외로 알러지와 해열 성분이 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어서 더 넓은 범위로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
백초시럽이 맛있는 맛이 아니라서 아이가 잘 먹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생약성분으로 만든 소화제라 안심하고 먹였어요. 먹일 때는 힘을 뺐지만 다행히도 먹고 나서 배 아프다고 하는 건 좀 사라졌어요.
감기약과 더불어서 집에 놔둘만 하죠 ??
'아이들 키우면서 얻는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장기 어린이들은 우유를 꼭 마셔야 할까요? (적절한 우유 섭취량) (0) | 2024.03.22 |
---|---|
심해지는 미세먼지와 황사 준비, 초소형 어린이 KF94 마스크 블루본 사용기 (스트랩 일체형 VS 새부리형) (0) | 2024.03.19 |
어린이 양치질 방법, 칫솔질 후 거품을 많이 헹궈내느냐 마느냐. 의외로 좋은 잔여 불소 효과? (0) | 2024.02.20 |
5세 어린이 고불소 치약 VS 저불소 치약 (1) | 2024.02.19 |
아이 바디크림 비교 키엘 너처링 베이비 크림 VS 그린핑거 힘센 보습 인텐시브 로션 (2) | 2024.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