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베트남 여행하면서 사온 베트남 쇼핑리스트 중 선물하기도 좋고 내가 마시기도 좋았던 넵 모이를 소개합니다.
BIC C 나 롯데마트를 가더라도 쉽게 구할 수도 있고 과자같은 걸 몇 번 사왔었는데, 과자는 한 번 맛만 볼만한 사이즈를 여러 개 사오기엔 아쉬운 느낌이고 그렇다고 많은 양을 사오기엔 캐리어의 부피가 너무 부족해서 항상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다가 누가 이 술을 사다달라고 하면서 한 번 나도 마셔보게 됐는데, 아주 특색있고 가격도 비싸지 않아서 여행 다녀오게 되면 그 나라의 고유 술 같은 걸 사오게 된다.
베트남 여행 시 , 그 중 받는 사람의 만족도가 좋았던 쇼핑 리스트를 공개한다.
- 양념류 (느억맘, CHIN-SU 등)
- 견과류 (마카다미아, 캐슈넛)
- 술
리스트에서 과자류를 뺀 것은, 생각보다 과자는 먹다보면 '아~ 이 맛은 뭐랑 비슷해' 라는 말을 많이 듣다보니 베트남 쇼핑 리스트라고 해서 사와도 뭔가 새로움이 덜 한 느낌이다. 그래서 과자는 이번 리스트에서 제외했다.
그리고 세 번째로 소개했지만, 선물용으로 가장 좋았던 NEP MOI 술을 소개한다.
베트남 프리미엄 보드카 - NEP MOI
용량 : 500ml
도수 : 30%
가격 : 한화 약 6,000원
베트남 넵 모이는 찹쌀로 만든 베트남 최초의 '보드카' 로, 냄새가 누룽지처럼 고소한 향이 난다.
향을 맡았을 때, 고소향 향이나서 신기했는데 쌀을 증류해서 누룽지향이 나나보다.
도수는 30도로 소주에 비해서 알콜도수가 꽤나 높은 편이지만, 마시기엔 그렇게 독하다고 느껴지진 않았다.
마시고 넘어가는 끝 향에서 누룽지향이 나다보니, 왠지 달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 고소한 향이 나는 것이 거부감이 크게 들지 않는 느낌이었다.
오히려 도수가 약간 높은 것이, 선물하기에 더 좋다.
만약 도수가 약했다면 받는 사람이 마시고도 아쉬웠을 것 같기도 하고, 쉽게 마시지 않아 보관에도 용이할 것 같다.
과자는 사와서 우리집에서 먹고,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로 줄 때엔 견과류와 술을 하나씩 묶어서 주면 좋다.
특히 캐슈넛이나 마카다미아를 자주 사오는 편인데, 사람들의 만족도는 마카다미아가 높다.
베트남의 마카다미아는 껍질을 까지 않은 채로 파는데 같이 들어있는 오프너로 까먹는 재미, 혹은 떨어뜨려서 깨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래서 견과류와 술을 이렇게 하나씩 묶어서 주더라도 한 사람당 약 12,000 원 정도 되니까 주변 분들 중 조금 챙겨야겠다는 분들께 묶음 선물로 주면 아주 좋다.
게다가 넵 모이는 누룽지향이 나는 술이다 보니, 나는 견과류와 잘 맞는 술이어서 더 이렇게 SET 식으로 묶어서 드린다.
마카다미아는 간이 되어있지 않지만, 캐슈넛은 소금 간이 되어있어서 안주로 더더욱 좋다 !!
베트남 쇼핑 리스트로 많은 게시물들을 봤었지만, 술을 소개하는 글을 많이 보진 못했던 것 같다.
보관 상 이유도 그렇고, 무거워서 그런지 많은 포스팅이 없어라도 나는 개인적으로 선물용으로 견과류 + 베트남 보드카 NEP MOI 가 괜찮았다.
베트남 여행 다녀오시는 분들은 마트를 들리게 되거든, 베트남 보드카를 마셔 보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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